• 투자 칼럼

      와디즈가 제시하는 현명한 투자법

    • 와디즈 펀딩

      와디즈 펀딩 속 색다른 이야기

    • 와디즈 뉴스

      생생한 와디즈 내부 이야기


“엊그제도 마 바람이 마이 불어가 토마토가 다 뿌라짓다”

첫 인사를 끝마침과 동시에 이장님이 건넨 푸념입니다. 마을에 처음 방문하는 외지인이 가장 먼저 묻고 싶었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질문없이도 먼저 꺼내 놓으셨습니다. 이날 경북지역의 최고 온도는 34도까지 치솟았고, 바람 한 점 찾아볼 수 없는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의 이 마을은 이상고온으로 뙤약볕이 내리쬐는 6월에도 시원한 바람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로풍력의 발전소가 위치하게 될 이 마을에는 아직까지도 에어컨이 한 대도 없다고 합니다. 그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해발 700m가 넘는 고지에 위치한 마을에는 또 다시 세찬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활짝 열려있는 자동차의 문이 닫힐만큼 강한 바람이었습니다. 여름에는 주로 동남풍이 불고, 그 밖의 계절에는 북서풍이 불어오는 마을은 산간을 일구어 농사를 짓는 것이 전부인 하늘과 맞닿은 작은 마을입니다.



마을 주민 대다수는 척박한 산간을 개간하고 농사를 짓는 것으로 가계를 꾸려왔지만, 이 조차도 주민들의 고령화로 한계에 맞닥뜨리기 일보직전입니다. 주민들은 마을의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발전소 개발로 마을이 전처럼 한없이 평화로울 수는 없겠지만, 이대로는 어렵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기에 긴 고민 끝에 개발사업에 협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강원도 대관령과 제주도 가시리는 풍력발전단지 개발로 지역 전체에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있습니다. 지자체에서도 이미 이번 펀딩으로 세워질 발전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방법을 주민들과 함께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세워진 풍력발전소가 조용한 산골마을에 가져올 커다란 변화를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그 변화가 마을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기를 더욱 간절하게 기대합니다.


▶ 풍력발전소 펀딩 보러가기